산업 기업

[시그널] 오스템 임플란트 독일 의료장비 기업 4,500억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업계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가 독일 치과 전동의자 전문 제조사인 카보(KAVO)를 4,500억 원에 인수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카보 경영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카보는 치과 전동의자와 엑스레이, 핸드피스, 임플란트 엔진 등 치과 관련 장비 전문 기업이다. 유럽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치과에서 채택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03년부터 카보의 국내 총판으로 파트너 관계를 맺다가 아예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50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에는 신한금융투자 등이 인수금융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판매로 사업을 시작해 치과 장비와 재료, 치과 인테리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매출 2,105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 늘었다. 회사는 중국 시장의 성장 덕분으로 보고 카보 인수를 계기로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세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