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잇써보니] "잠수한 것처럼 주변 소음이 사라졌다" 헤드폰 효과나는 '갤럭시 버즈2'

'찰떡 아이스' 버즈2 체험해보니

주변 소음 강도를 조절 가능

14만9,000원의 가격대

각각 5g으로 가볍고 주머니에 쏙

갤럭시 버즈2 /정혜진기자갤럭시 버즈2 /정혜진기자




갤럭시 버즈2 /정혜진기자갤럭시 버즈2 /정혜진기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네 귀퉁이가 곡선을 이루는 새하얀 갤럭시 버즈2 케이스를 열었다. 정방형이지만 가로·세로 길이가 2센티 미터 남짓으로 어린 아이도 손바닥에 쉽게 올릴 수 있는 사이즈였다. 이어폰이 들어있는 상태에서도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 휴대성이 높다는 점이 좋았다. 납작한 반지 케이스를 떠올리게 하는 케이스를 열자 올리브색(쑥색)의 갤럭시 버즈2가 드러났다. 출시 전부터 국민 아이스크림을 떠오르게 하는 비주얼로 ‘찰떡 아이스’라는 동명의 애칭을 얻은 모델이었다.

삼성전자(005930)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2021’에서 공개한 버즈2는 14만9,000원의 가격대에 주변 소음 차단 기능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포함하고 좌우 각각 5g 수준인 가벼운 무게로 기대감을 모았다. 버즈 플러스(+)와 버즈 프로는 무게가 이어폰 한 쪽 당 6.3g 수준이었다.

네 살 아이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갤럭시 버즈2 케이스 /정혜진기자네 살 아이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갤럭시 버즈2 케이스 /정혜진기자


갤럭시 버즈2의 이어버드와 3종류의 사이즈가 있는 이어팁 /정혜진기자갤럭시 버즈2의 이어버드와 3종류의 사이즈가 있는 이어팁 /정혜진기자




가볍게 체험을 시작했지만 커널형 이어폰에 익숙하지 않아 어색함이 있었다. 몇 가지 난관도 남아 있었다. 무선 이어폰의 경우 어떤 손동작으로 어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지 숙지하는 게 은근히 번거로웠는데 설명서 없이도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이어폰 착용 테스트부터 사용팁·각종 설정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게 간편하게 느껴졌다. 특히 귓구멍이 좁은 편이라 커널형은 제대로 착용한 것인지 헷갈리는 편이었다. 이러한 이용자에게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려로 느껴졌다. 착용 테스트를 하자 오른 쪽 이어버드가 맞게 착용되지 않았다는 안내가 나왔다. 이어팁을 교체하거나 다시 착용해보라는 안내가 나왔고 세 가지 사이즈의 이어팁 중에 제일 작은 사이즈의 이어팁을 착용하자 ‘착용 상태 좋음’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귓구멍에 이어폰이 ‘착붙’한 느낌이었다. 그 뒤로 몇 시간 동안 움직이며 사용했을 때도 이어폰은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떨어지는 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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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어버드에 기본 이어팁이 꽂혀 있는 상태로 착용하니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에서 오른쪽 이어팁을 교체하라는 안내를 해주는 모습 /정혜진기자처음에 이어버드에 기본 이어팁이 꽂혀 있는 상태로 착용하니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에서 오른쪽 이어팁을 교체하라는 안내를 해주는 모습 /정혜진기자


이어 음악을 켜고 업무에 몰입했다. 버즈2는 소음 제어 기능이 3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소음 제어 수준이 가장 낮은 단계가 주변 소리 듣기고, 그 다음이 끄기·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순이었다. 주변 소리를 들을 때에도 들리는 주변 소리 크기를 +·- 버튼을 이용해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었다. 업무 중에도 몰입 정도에 따라서 편하게 소음 제어를 할 수 있다는 점과 거리 보행 중에도 이를 조절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본격적으로 업무 집중 모드에 들어가기 위해 주변 소리 듣기에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켰다. 주변 소음이 많은 카페 공간이었는데 마치 잠수를 한 것처럼 소음이 차단되며 나머지 소음이 희미하게 뭉쳐져서 느껴지고 오로지 재생한 음악 소리만 들렸다. 주변 환경은 번잡하지만 소음 보호막이 쳐져 고요한 느낌이었다. 삼성전자 측은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2021’에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두고 주변 소리를 98%까지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버즈2의 3단계의 소음 제어를 직접 터치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 화면 /정혜진기자갤럭시 버즈2의 3단계의 소음 제어를 직접 터치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 화면 /정혜진기자


저음 강조·부드러운·풍성한·선명한·고음 강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 기능도 음악을 즐기는 재미를 더했다. 갤럭시워치 등 다른 갤럭시 기기가 있는 이용자들은 이번에 새로 도입된 ‘오토스위치 기능’으로 블루투스 추가 설정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기기를 넘나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평소 음악에 몰입할 수 있는 헤드폰이 주는 음악 감상 경험을 중요시하지만 가격대로 인해 망설이고 있거나 업무상 통화·소음 차단 등 다양한 용도로 이어폰을 활용하는 이용자라면 갤럭시 버즈2가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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