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이진,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1·2a상 승인 받아

식약처, 아이진 임상 계획 승인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연합뉴스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연합뉴스




아이진(185490)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개발 mRNA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에 진입한 것은 지난 7월 큐라티스의 'QTP104'에 이어 두번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이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EG-COVID'의 임상 1·2a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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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물질 'EG-COVID'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 정보를 담은 mRNA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정보를 가진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바이러스를 무력할 수 있는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한다. 백신 접종 후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방식으로 제거한다. mRNA의 세포 내 전달을 위한 물질로는 리포솜이 사용됐다.

아이진은 1상에서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차례로로 2a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총 45명을 백신 투여 용량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눈 뒤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고, 이후 2개 용량 투여군으로 압축해 125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단계 임상을 연이어 수행할 예정이다. 첫 단계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이후 단계는 다기관 임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임상시험을 하는 의약품은 백신 11개, 치료제 13개(12개 성분) 등 총 24개가 됐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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