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이 지난달 29일을 끝으로 폐장한 가운데 5일 고성과 양양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어린아이 1명이 숨졌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께 고성군 청간정 앞바다에서 물놀이하던 모녀가 빠졌다.
엄마는 남편과 인근 관광객 등에 의해 구조됐고, A(4)양은 해경 대원들이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 4시 3분께 양양군 38해변에서는 일가족 4명이 바다에 빠져 해상순찰대와 민간해양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 물놀이 사고는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물놀이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