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가 생후 70일을 맞아 이름 찾기에 나선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에버랜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름과 의미를 담은 댓글을 작성하면 ‘아기 호랑이 이름짓기’에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응모한 이름 가운데 동물원 사육사, 수의사 등 임직원 의견과 고객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군을 뽑은 뒤 홈페이지에서 2차 고객 투표를 진행해 이달 말 최종 선정된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름짓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선물이 주어진다.
지난 6월27일 암컷 '건곤'과 수컷 '태호'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는 야생동물보호협약 부속서 1종인 멸종위기종이다. 특히, 보통 한 번에 2~3마리만 출산하는 한국호랑이가 새끼 5마리를 한꺼번에 낳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다.
아기 호랑이의 성격과 이름짓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