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9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2021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장기기증의 날은 1997년부터 매년 9월 둘째 주를 장기주간으로 운영해오다,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명나눔의 의미를 담아 지난 2008년부터 매년 9월 9일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선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한국장기기증학회장인 안민 고신대학교 총장 등 유관단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시는 올해 시정협치 지원사업으로 ‘장기기증 활성화를 통한 다시사는 세상, 건강한 부산’을 채택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장기기증 생명나눔 시민홍보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에는 ‘뇌사기증자 예우를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고 장기기증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장기기증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장기기증자와 유가족을 초청해 힐링캠프와 사이버 추모행사를 개최하는 등 건강한 도시, 나눔의 도시, 희망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장기기증 운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