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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KR모터스, 자체 개발한 국산 전기이륜차 ‘이루션(e-lution)’ 양산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R모터스(000040)는 8일 국내 최초 순수 국내산 전기이륜차 이루션(e-lution)의 양산 및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KR모터스가 개발한 이루션 모델은 국산 배터리와 모터에 KR모터스의 기술력을 적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산 전기이륜차의 위상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출시된 전기이륜차 중 유일하게 수냉 방식을 적용해 가혹한 운전조건에서도 충분한 내구성이 보장되어 배달 라이더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루션은 국내산 셀을 적용한 배터리(3kWh)를 사용하고 국내 최고 모터출력(6.8Kw), 최고속도 90km/h, 1회 충전으로 정속주행 140km까지 가능하다. 시내주행 환경에서도 60~70km 속도가 가능하다.

최근 KR모터스는 차세대 전기이륜차 개발을 위해 특화 전장, 특화 변속기, 핵심부품 경량화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전기이륜차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변속기’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기이륜차에 변속기 결합은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고 등판능력 및 최고 속력도 크게 개선되며 모터에 무리가 가지 않아 내구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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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모터스는 1회 충전으로 정속주행 뿐만 아니라 시내에서도 100km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이륜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R모터스는 JV를 활용해 국내 시장을 벗어나 중국이나 동남아, 유럽 등 이륜차 수출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KR모터스는 자체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들을 미주,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총43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딜러 46곳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전체 수출수량은 4만1,000대이며, 2021년에도 잔여 발주량을 감안하면 4만6,000대의 수출이 예상된다.

KR모터스 관계자는 “국내 이륜차 업체는 중국에서 개발된 제품을 단순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지만 KR모터스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체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며 "추가적인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여 국내 전기이륜차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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