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가전 외부도 재활용 플라스틱…LG전자 “2030까지 누적 60만톤 사용 목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 높이고

플라스틱 사용량 적은 제품 확대

폐전자제품 회수 물량도 늘려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LG전자(066570)가 환경 보호를 위해 폐전자제품에서 회수한 플라스틱을 활용해 가전 제품을 만든다. 올해부터 2030년가지 60만톤에 달하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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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9일 향후 10년에 걸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는 20만톤, 2030년까지 추가로 40만톤을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한다. 지난 한 해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2만여톤으로, LG전자는 해당 물량을 연간 기준 2배 이상 크게 늘려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TV와 모니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제품의 일부 모델 내장부품 원료로 사용하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외관 부품으로도 확대한다.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제품 라인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LCD TV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 라인업을 기존 14개에서 올해 18개로 확대했다. 올 한 해 판매할 예정인 올레드 TV와 동일한 수량만큼을 LCD TV로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것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1만톤 가까이 절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도 늘리기로 하고 2006년부터 2030년까지 목표로 한 폐전자제품 누적 회수량을 기존 450만톤에서 800만톤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수량은 307만톤이다. 김준호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부사장은 “폐전자제품을 더 많이 회수하고 재활용 플라스틱은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데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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