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는 세번째 공모 상장 빌딩인 ‘역삼 한국기술센터'가 청약 당일 완판됐다고 9일 밝혔다.
카사에 따르면 공모 첫날인 8일 모두 2,695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69만 댑스(DABS·디지털자산유동화증권) 84억 5,000만 원이 완판됐다. 이로써 카사는 지난해 12월 1호(역삼 런던빌), 지난 7월 2호(서초 지웰타워)에 이어 세번째 공모도 조기 완판했다.
카사 관계자는 “카사 1~3호 댑스(DABS)동시 투자자가 건물주처럼 매월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점이 주효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8일 완판된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오는 30일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다. 상장 후에는 카사 앱에서 주식처럼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댑스 보유자는 매 3개월마다 임대 배당 수익을 받는다. 댑스 거래를 통해 주식처럼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고 건물 매각 시 매매차익도 누릴 수 있어 빌딩을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똑같은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누구든 쉽고 안전하게 소액으로도 건물주가 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더욱 좋은 건물을 연이어 선보여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