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내 골프샵에서 고객이 골프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이마트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골프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이마트(139480)가 SSG닷컴과 손잡고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골프 서비스를 선보이며 쇼핑 편의성 높이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SSG닷컴에서 주문한 골프용품을 전국 38개 이마트 점포 내 골프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골프용품 옴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SSG닷컴 내 이마트몰에서 판매하는 골프용품 중 ‘매장 배송 상품’이 대상이다.
고객은 주문일로부터 이틀 내에 원하는 수령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상품 확인 후 결제 완료 과정을 거쳐야 해서 실제 상품을 본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전문 판매사원과 상담도 할 수 있다.
이마트 측은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인 이유에 대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골프 대중화 현상이 나타나 이들 수요를 잡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의 골프용품 연령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20~30대의 매출 비중이 오프라인 매장은 16%인데 비해 온라인은 23%로 온라인이 7%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김수인 골프 바이어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매장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행사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SSG닷컴과 함께 옴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애플 옴니 서비스’는 지난달까지 전체 애플 매출의 10% 비중을 차지하며 고객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는 평이다. 또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폴드3, 플립3, 갤럭시 워치4, 버즈2의 출시에 맞춰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던 ‘삼성전자 옴니 서비스’는 해당기간 매출의 19.3%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