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함양군민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쏟은 노력이 다양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과 성공적인 개최, 쿠팡물류센터 유치, 함양e-커머스물류단지 공모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서춘수(사진) 경남 함양군수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의 주요 성과로 군민의 행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판을 닦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며 “함양을 서부 경남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함양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상림공원과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개최되고 있다. 함양의 경쟁력과 산삼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수 있는 절호의 계기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서 군수의 설명이다.
서 군수는 “엑스포 기간 4회에 걸쳐 진행될 학술회의는 항노화 관련 국내 학회와 협회, 기관, 기업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산삼 항노화 산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함양산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 연구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양군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이번 엑스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행사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군수는 “예로부터 하늘이 내린 최고의 영약으로 불리는 산삼을 주제로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산삼의 문화적·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조명하고 실생활 속 산삼의 가치와 효능을 체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산삼과 약용식물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는 산삼주제관, 약용식물관, 산삼의 산업적 가치와 함양의 비전을 제시하는 산삼항노화 생활문화관이 대표적”이라고말했다.
함양군은 전시관 야외에 함양 특산품을 홍보하는 산삼특산물관, 산업교류관 및 테마 전시관인 미래영상관 등의 임시 시설을 설치했다. 산삼항노화 미래영상관에서는 360도 4차원(4D) 입체영상을 통해 함양의 자연에서 찾은 산삼이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신약이 되는 신비한 모습을 지켜 볼 수 있다. 산삼이 이를 통해 산삼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산삼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비즈니스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서 군수는 엑스포 이후 항노화 산업의 성장 방향도 설정해놨다. 엑스포에 쓰이는 대부분의 시설물을 행사 기간 임시로 운영한 뒤 주제관과 산삼판매장 등 일부 시설만 남기고 향후 산삼판매장은 인근의 산삼경매장과 함께 우리나라 산삼의 유통을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곧바로 우리나라 산양삼 산업을 총괄하는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가 착공될 것”이라며 “이곳은 산양삼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와 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군수는 함양의 도약을 이룰 발판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개발 공모에 선정된 ‘함양 e-커머스 물류단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국토부에서 발표한 투자선도지구에 함양 e-커머스 물류단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의 재정 지원과 다양한 규제특례, 세제감면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 군수는 “앞서 착공이 확정된 쿠팡 물류단지와 연계해 물류·유통·가공·제조 등 다양한 민간기업 등을 유치해 함양으로 서부 경남의 물류거점으로 조성하면 오는 2036년 기업체 수가 700개 이상 늘어나고 인구도 9,0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