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플러스·신한제8호스팩·에스앤디·프롬바이오·실리콘투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SK리츠와 현대중공업의 코스피 상장도 예정돼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바이오플러스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달 8~9일 진행된 기관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2만 8,500~3만 1,500원) 상단인 3만 1,5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제품 사업을 하고 있다.
13~14일 신한제8호스팩도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2,000원,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14~15일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는 에스앤디, 프롬바이오, 실리콘투가 동시에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기능성 식품소재 업체 에스앤디의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3만 2,000원)보다 아래인 2만 8,000원으로 결정됐고, 유진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불닭볶음면과 각종 라면에 들어가는 분말과 액상소스가 에스앤디의 대표 제품이다.
프롬바이오는 건강식품 전문기업으로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가 주력 제품이며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58.5% 성장했다. 프롬바이오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 1,500원~2만 4,500원이며 13일 공모가를 확정 공시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의 공모가 밴드는 2만 3,800~2만 7,200원이며, 삼성증권이 주관한다.
대형 공모주의 상장도 앞두고 있다. 14일 SK리츠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K리츠는 서울 종로의 서린빌딩·SK에너지 주유소 116곳을 주요 자산으로 들고 있으며 기존 리츠와 달리 분기배당을 시행할 방침이다.
17일 현대중공업이 코스피에 데뷔한다. 이달 열린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405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 56조 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의 공모가는 6만 원이며 ‘따상(공모가 두 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하면 15만 6,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