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비트코인으로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번 주 전 세계 모든 애플 iOS 이용자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트위터는 결제서비스 페이팔과 벤모 등을 이용해 크리에이터를 현금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는데, 이번에 비트코인 송금·저장 서비스 ‘스트라이크’를 통한 후원 기능도 추가한 것이다.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도 수 주 안으로 이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NBC는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을 이용한 후원 기능이 도입된 것이 놀랄 일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도시 CEO는 지난 몇 달간 비트코인 채굴에 손을 대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작업할 대상으로 비트코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트위터는 이날 이용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가상자산인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소장품이 진품인지를 확인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기능을 통해 디지털아트를 창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