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9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247540), 롯데정밀화학(004000), 한국가스공사(036460), 서울바이오시스(092190)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로 조사됐다. 이날 매수 2위도 에코프로비엠이 올라 투자자들이 하락장 속에서 2차전지 소재주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앨엔에프 주가는 증권가의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향 2차 수주 규모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상위 3~5위는 롯데정밀화학, 한국가스공사, 서울바이오시스가 자리했다. 특히 롯데정밀화학은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0만 1,500원을 찍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소 경제의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016360)은 최근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8.6%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도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0% 상향한 바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오전 10시17분 기준 전날보다 5700원(6.07%) 오른 9만9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8.09% 올라 10만1500원을 가리키기도 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에폭시 수요 증가 수혜주로 꼽힌다. 교보증권은 “내년부터 선박용 페인트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에폭시 부원료(ECH) 공급은 줄고 가격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엘앤에프였으며 에코프로비엠, 효성첨단소재(298050), 롯데정밀화학에도 ‘팔자’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인 28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엘앤에프였다. 이외 에코프로비엠, 한국가스공사, 바이오니아(064550), 코오롱플라스틱(13849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일 매도는 엘앤에프였으며 후성, 에코프로비엠, 코오롱플라스틱, 원익피앤이(131390)가 뒤를 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