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 주장에 明 측 “증거 없이 혐의 판단하나”

전용기 “尹 여전히 검사…척 보면 범죄가 보이는 궁예인가”

“이 지사 관련 증거는 없고 야권 인사 관련 의혹만 나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경제 DB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경제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의 대변인을 맡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를 겨냥해 “윤 예비 후보는 궁예인가. 증거도 없이 관심법으로 혐의 유무를 판단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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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들은 윤 예비 후보가 검찰을 떠난 뒤 하는 언행을 보고 기대를 접은지 오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윤 예비 후보는 지금도 검사”라며 “이 지사와 관련된 증거는 없고 오히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이 굴비처럼 엮여 나오는 상황에서도 이 지사의 혐의를 말하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윤 예비 후보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 지사”라고 주장했다. 윤 예비 후보는 “지난 14일 이 지사 본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대장동 사업 설계자라고 실토햇다”며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에서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을 수사하면 된다. 그러면 그 돈의 종착역이 나올 것”이라며 “이는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라고 규정했다.

전 의원은 “그렇게 (혐의가) 잘 보인다면 윤 예비 후보 부친의 집을 고가에 사준 사람을 비롯해 온 국민이 궁금해하는 화천대유의 주인부터 밝히라”며 “왜 자신과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게이트’의 공범임을 언급하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없는 죄도 만들어내던 특수부 검사 시절의 ‘촉’과 ‘특권의식’은 감추려해도 감출 수 없어 보인다”며 “그 관심법 수사요령은 다른 곳에서 사용하라”고 지적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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