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063080)의 자회사 게임빌플러스가 다음 해 1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 지분을 추가 취득해 기존 4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29일 밝혔다.
게임빌플러스가 코인원의 지분 21.96%(15만 1,218주)를 추가 인수하면 총 지분의 38.43%를 확보하게 된다. 투자 규모는 약 539억원에 이른다.
이번 지분 확보로 게임빌은 향후 블록체인 게임, NFT 거래소 등 관련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은 이미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NFT거래소를 개발하기 위해 TF 조직을 구성했고 블록체인 기반의 NFT 게임도 향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게임빌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게임빌의 투자는 최근 게임 산업과 가상자산 산업이 지속적으로 접점을 확대해나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최근 ‘플레이 투 언(Pay to earn)’ 개념으로 급부상하는 NFT 게임이 동남아권을 비롯해 미국, 유럽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등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이 결합해 게임 경제의 가치가 점차 성장하고 있다.
한편 코인원은 최근 특정금융정보거래법 시행에 맞춰 은행의 실명 확인 계정을 발급 받고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