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억 3,000만 개 팔린 'OOO 생수'…가치소비 통했다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인 '아이시스 ECO'가 출시 8개월 만에 1억 3,000만 개나 팔려나갔다. 친환경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무라벨 생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치솟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무라벨 생수의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묶음용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등 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생수인 '아이시스8.0 ECO' 300㎖ 소용량 제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생수 뚜껑보다 높이와 무게를 30% 이상 줄인 숏캡(Short Cap)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페트병 몸체 상단에 '아이시스'를 점자로 새겨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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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묶음 포장재에는 폐플라스틱에서 재활용한 재생 폴리에틸렌을 약 20% 섞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했다. 300㎖ 제품뿐 아니라 1.5ℓ 묶음 제품에도 도입하고 향후 500㎖, 2ℓ 제품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시스 ECO는 지난해 1월 국내 최초의 무라벨 생수로 출시되자마자 친환경성, 편리함,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주목 받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약 1억 3,000만 개(500㎖ 페트병 환산 기준)가 판매되었으며 라벨 포장재 절감량은 약 35톤에 이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무라벨 생수의 판매 비중이 아이시스 브랜드 전체에서 10% 중후반까지 증가하는 등 친환경 생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판매 채널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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