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심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장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가 이번에 품질인증을 받은 농장은 신규 8개소와 재인증 10개소를 합쳐 총 18개소로 전국 농장의 22%를 차지한다. 신규 농장에는 창원시 차오름을 비롯해 통영시 듬뿍농원, 밀양시 버그밀·말보르승마장·애플보이, 거제시 거제꿀벌교육농장, 창녕군 뚝딱뚝딱공작소, 산청군 별아띠천문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 규정에 따라 기존의 품질인증 농장도 3년마다 재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인증 이후 재인증을 받은 농장은 통영시 나폴리농원, 사천시 그리운순이·배누리·사천식물랜드·콩지은, 김해시 한림알로에, 밀양시의 향우당, 의령군 가가홀스, 산청군 먼당교육농장·지리산웃음꽃농장 등도 이번에 다시 선정됐다.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제는 학교 교육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농가를 육성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교육계와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농업 자원 요소, 교육 운영자의 역량, 교육 프로그램 수준, 교육 환경, 교육 서비스 등 5개 분야 27개 항목이며 총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경남농업기술원 고희숙 농촌자원과장은 “지속적인 농촌교육농장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품질인증 기준에 맞는 교육농장 육성이 필요하다”며 “농촌교육농장이 교육계와 소비자가 바라는 우수한 현장학습의 장이 되도록 품질인증 육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