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하나머티리얼즈(166090)에 대해 “3분기 매출이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700억원대에 진입하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흐름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공정 장비용 실리콘(Si) 소재·부품 공급사다.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7억원과 2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19.1% 증가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까지 매출 기여도가 제한적이었던 해외 고객사향으로 제품의 Qualification test가 마무리된 것이 3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와 같은 흐름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장비 고객사의 경우, 하나머티리얼즈의 제품이 적용되는 반도체 장비의 종류(혹은 숫자)가 늘어나며 하나머티리얼즈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및 국내 고객사(반도체 장비사)로의 매출 성장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의 4분기 매출액은 74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에 일부 기업은 매년 4분기에 인센티브 비용을 반영하지만, 하나머티리얼즈의 경우 그러한 비용적 영향이 4분기에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4분기 실적 추정치를 고려해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57억원, 797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고객사(반도체 장비사)향 매출 증가 효과의 온기(1월부터 12월까지의 반영) 반영과 실리콘 카바이드 제품 매출 확대를 고려해 2022년 실적은 매출 3165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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