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물 쏟아지고 천장 내려앉고…백화점 왜 이러나[영상]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누수사고 이어

더현대서울 천장 내려앉아 인명피해

백화점 잇단 사고에 소비자들 '불안'

더현대서울에서 29일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더현대서울에서 29일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가족 단위 쇼핑 명소인 백화점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29일엔 여의도에 들어선 현대백화점 신규 점포인 더현대서울에서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는 사고로 부상자까지 나왔다.



2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쯤 더현대 서울의 3층 속옷 매장 천장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인력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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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로 3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 2월 개관한 현대백화점은 지하 6층~지상 6층으로 구성돼 영업 면적만 2만7,000평에 달한다. 서울에서 단일 건물 기준 가장 큰 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매장은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천장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더현대서울 전층에 대한 천장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 배수관 문제로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백화점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지면서 직원들이 물건을 옮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됐다.

사고는 상수도관 내부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상수도관 밸브를 열고 잠그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사고 당일 영업 종료 후 배관 교체·점검을 거쳐 구조적으로 안전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백화점 내 유명 빵집 등에서 구입한 제품에 이물질이 나오는 사례가 나왔다. 한 네티즌은 “백회점 가는 것도 물건 사는 것도 겁난다”며 “되도록 가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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