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그동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인구집중이 50%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균형발전을 위한 더 많은 노력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 경북권 자문위원 현장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추진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어 지역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상황에서 ‘상생형일자리’ 대구 2호 협약이 체결돼 다행”이라며 “참여하는 기업에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대구 달성군 인구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에서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상생형지역일자리 협약이 두 차례 체결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달성군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이래 AMS와 이달 ㈜대동, ㈜대동모빌리티가 일자리협약을 맺은 것. 대구시와 국가균형발전위는 이에 따라 미래형 일자리 800개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형룡 균형위 정책조정실장은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정책 성과를 공유한 뒤 국민 체감도를 높일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균형위는 코로나19 여파로 자문위원 현장 간담회를 권역별로 분산 개최 중인데 대구경북권이 다섯 차례 간담회의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