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병행수입제품과 위조품이 급증하는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쌓고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0% 정품 인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판매 상품에 대해 100% 정품을 보장하는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하는 25개 고가 럭셔리 브랜드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메종 마르지엘라, 끌로에, 에르노, 브루넬로 쿠치넬리, 알렉산더왕, 사카이 등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자사 보유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골든 구스, 분더샵 등 에스아이빌리지에 공식 입점된 해외 브랜드도 다수 포함된다.
디지털 보증서는 해당 브랜드의 제품 상세 페이지를 통해 발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배송 완료 7일 후 발급된다. 고객은 에스아이빌리지 모바일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제품의 교환이나 반품 시 발급된 인증서는 삭제된다.
에스아이빌리지의 디지털 보증서는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보안성을 높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서비스로 분실이나 훼손, 위조 등의 위험이 없다.또한 구매 이력, 수령일과 판매자, 구매처 등 다양한 정보가 내장되어 있어 제품에 대한 정보나 진위 여부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제품의 소유자를 변경하고 보증서를 양도하는 기능을 추가 개발해 중고 거래나 리세일(재판매) 시 정품을 보증하고 도난 제품의 재판매도 방지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가의 해외 상품을 판매하는 명품 플랫폼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고객들은 정작 자신이 산 제품에 대한 ‘파정(파워정품)’ 여부를 확인해야할 만큼 믿고 살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면서 “100% 공식 수입한 정품만을 판매하는 유일한 럭셔리 플랫폼으로서 믿을 수 있는 명품 판매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