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정책

금융권 내년 하반기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시행

금융위 제4차 녹색금융 추진 TF 개최





금융감독원이 내년 하반기 금융권에 기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제4차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 전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금감원은 금융사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에 기후경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하반기에 기후 스트레스테스트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금융사가 기후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사업환경 전략,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공시 등을 포함한 지침서를 마련하고 금융권이 지침서를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위, 금감원, 협회, 28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기후리스크 포럼을 신설하고 금융사의 우수사례도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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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체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율 공시를 확산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권고 지표를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우수 법인 선정 및 시상 방안 마련 등도 이뤄진다. 올해 ESG 자율 공시 기업은 70개사로 전년보다 32개사 늘었다.

이 외에도 금융사의 ESG 경영과 연대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등 사회적 금융이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는 내년 3월까지 업계 등 현장 의견, 탄소 중립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반영해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을 보완하고 이를 발간 및 배포할 예정이다. 금융위 측은 “금융당국은 금융권이 녹색금융과 기후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이 ESG 요소를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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