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과 주지훈이 종영을 앞두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는 12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 측은 10일 전지현(서이강 역), 주지훈(강현조 역)의 종주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을 맡은 전지현은 "첫 촬영을 시작해 한겨울이 지나 나무들이 다 지는 장면도 봤고 다시 그 숲이 푸릇해질 때쯤 촬영이 종료됐다"라며 "그만큼 기나긴 여정을 함께했는데 힘들기도 즐겁기도 했고 굉장히 많은 추억이 쌓였다, 많은 스태프 분에게도 감사드리며 정말 기억에 남을 작품일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죽음의 환영을 보는 신입 레인저 강현조로 분한 주지훈 또한 "지금까지 한 작품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강현조라는 캐릭터로 보냈고 스태프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열정을 다해서 찍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서인지 드라마 속 장면 하나하나가 다 기억이 나고 어디에 가서 언제쯤에 어떤 감정으로 찍었는지 다 떠올라 저 역시도 신기하다"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고 큰 사고 없이 어렵고 긴 촬영을 잘 끝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모두 고생 많으셨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두 배우는 드라마 속 지리산과 사람을 지키는 레인저 그 자체가 돼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한 추리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에 종주를 장식할 마지막 회까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극 중 서이강과 강현조가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있을지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