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속 가능한 연안·해양환경 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해양자원의 적절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협력에 나섰다.
먼저 현장 중심의 해양환경분야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15일 부산광역시 해양환경관리위원회를 최종 구성했다. 위원회는 부산의 바다를 가꾸고 종합적·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앞으로 해양환경 분야 민·관·학 협치와 소통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위원은 11명으로 꾸려졌다.
당연직인 부산시 경제부시장, 해양농수산국장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연구원 등 부산지역 해양환경 기관·단체 및 학계, 시의회의 추천을 받은 5명과 해양환경에 대한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개모집에 선발된 전문가 4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부산지역에 맞는 현장 중심의 해양환경 정책을 제안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해양환경 보전·개선 사업에 앞장설 방침이다.
시는 동아시아 역내 지방정부 간 연안·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환경보호 촉진을 목적으로 결성된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의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PNLG)’에 정식 가입했다.
이는 동아시아 최대 해양환경 협력 국제기구인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의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로 시는 지난 1일 캄보디아 시아누크(Preah Sihanouk Province)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2021년 PNLG 포럼’에서 정회원으로 공식 가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 9월에는 세계 유일 최대 규모의 해양쓰레기 관련 국제행사인 ‘제7차 국제해양폐기물 콘퍼런스’도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앞으로 해양환경관리위원회와 발맞춰 시민 참여형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PNLG를 통해 각국 지방정부, 도시 기반 네트워크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연안·해양환경의 개발·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