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정부 “집값 하락 전환” 진단에도...올 1~11월 누적 상승률 지난해 2배 넘었다

한국부동산원 11월 월간주택가격동향 발표

1~11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누적 상승률

전국 13.73%, 수도권 17.56%, 서울 7.76% 등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상승…전셋값도 비슷한 상승률





최근 주택 가격 상승폭이 둔화하며 정부가 집값이 하락 전환 직전이라고 진단했지만 올해 1~11월 누적 상승률은 지난해 2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 하락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올해 상승분이 큰 만큼 대세 하락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가격지수는 매매 0.80%상승, 전세 0.61%상승, 월세통합 0.42%상승했다. 모두 지난달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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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0.80%, 수도권 0.89%, 지방 0.72%, 서울 0.60%, 5대 광역시 0.58% 상승했다.

모든 지역에서 직전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올 1~11월 누적 가격 상승률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1~11월 누계)은 전국(6.15%→13.73%), 수도권 (8.07%→17.56%), 서울(2.72→7.76%), 5대광역시(5.84%→11.56%), 8개도(2.10%→9.47%), 지방(4.38%→10.25%) 등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해 임대차법 시행으로 크게 올랐던 전셋값도 올해 매맷값 못지 않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국 0.61%, 수도권 0.64%, 서울 0.47%, 5대광역시 0.48%, 8개도 0.70%, 지방 0.59%를 나타냈다. 지난해와 올해 1~11월 누계 상승률을 비교하면 전국(5.72%→9.27%), 수도권(7.03%→10.36%), 서울 (4.58%→6.21%), 5대광역시(5.15%→9.32%), 8개도 (2.75%→7.30%), 지방(4.50%→8.26%)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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