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 항우연과 차세대 헬기 기술 공동 개발

개발비 123억 원, 2025년 12월까지 완성

수리온(KUH-1)./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수리온(KUH-1)./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항우연)과 공동으로 헬리콥터의 차세대 핵심기술인 진동원(블레이드) 능동제어장치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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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와 항우연은 전날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이 같은 내용의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진동원 능동제어장치 SW 기술은 로터 블레이드의 각도를 조정해 헬기 진동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항공 선진국에서도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인 차세대 헬기 기술이다.

KAI와 항우연 외에 서울대, 충남대, 경상대도 참여해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KAI는 개발한 SW와 검증장치의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수리온 시제기에 적용해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국산 중형 헬기에 탑재되면 운용 항공기에 적용하는 세계 첫 사례가 된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개발비는 약 123억 원이며 개발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KAI 관계자는 “정부 및 국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형 헬기 기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헬기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탈피하는 동시에 군 전력 강화는 물론 국산 헬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헬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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