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李, 과거에 “도박은 나라 망할 징조”…부메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이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후보는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을 시인하면서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2012년 6월 올린 트위터 글에서 “나라 망할 징조 두 번째는 도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과거에 남긴 소셜미디어 글이 무서운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것을 몰랐을까요. 한 나라의 리더를 꿈꾼다면 감당할 수 없는 주장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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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16일 북한 김정은 집권 10년을 맞아 참고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자료에는 북한 경제가 2017년부터 줄곧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고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정은의 공식 활동 현황, 사회주의 헌법·노동당 규약의 개정 횟수, 4차례의 핵 실험과 62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 일지 등도 들어 있는데요. 그러나 10년 동안 진행된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공포 정치, 숙청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네요. 이러니 북한 눈치 보기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지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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