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하 '노 웨이 홈')이 개봉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날까지 누적관객 102만7,068명을 기록해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노 웨이 홈'은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27번째 장편 영화로 개봉 전부터 많은 마블 팬들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 빌런들까지 등장해 추억 소환까지 선사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이 모였다.
이렇게 많은 시리즈가 연결고리가 된 만큼 이번 영화가 새롭게 느껴지는 팬도 많을 것이다. "전작을 안 봤는데 봐도 괜찮을까?" 이런 이들을 위해 서울경제스타가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의 주요 서사를 가져왔다(①편). '노 웨이 홈'에서 다수 등장한다는 추억 속 빌런들까지 총정리했다(②편).
◆ 더욱 강력해진 슈트 '빨'…'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당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했다. 토니 스타크는 그에게 새로운 스파이더맨 슈트를 선물하며 위험한 활동은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피터는 정식으로 어벤져스 인정을 받지 않은 상태로 소소한 영웅 활동을 하며 지낸다.
이때 빌런 벌처(마이클 키튼) 무리가 강력한 무기로 은행을 터는 것을 목격하고 이들을 뒤쫓다가 불법 무기 사업을 벌이는 것을 목격한다. 무기의 정체는 빌런 벌처로 변신하기 전 모습인 청소회사 사장 에이드리언 툼스(마이클 키느)가 어벤져스 '뉴욕 사태' 때 치타 우리 종족들이 버리고 간 잔해를 수습하다 몰래 빼돌린 것이었다.
피터 절친 네드 리즈(제이콥 배덜런)는 스파이더맨 슈트에 '초보 모드'가 적용돼 있다는 것을 알아내 이를 해제했고, 스파이더맨 슈트는 더 강력해졌다. 피터는 벌처 무리의 무기 거래를 막기 위해 계속해서 그들을 뒤쫓으며 싸운다. 또 벌처의 정체가 피터의 짝사랑 상대인 리즈(로라 해리어)의 아버지, 에이드리언 툼스라는 것까지 알게 된다. 이후 토니 스타크의 재산을 실은 비행기를 털려는 벌처와 그를 막으려는 스파이더맨이 결전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벌처 비행 슈트가 폭발하고 에이드리언 툼스는 감옥에 가게 된다.
토니 스타크는 피터를 어벤져스 본부로 불러 그를 정식 어벤져스 팀원으로 인정하겠다고 말한다. 이것이 또 다른 입단 테스트라고 생각한 피터는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남겠다며 거절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한편 피터의 동아리 친구 MJ 미셸(젠데이아)이 피터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음 시리즈에 중요한 인물로 등장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 정체가 탄로난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으로 시작한다. 히어로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피터는 예상치 못하게 원소로 이루어진 엘레멘탈을 맞닥뜨리고, 새로운 히어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만나게 된다.
히어로가 아닌 10대 소년으로 남고 싶었던 피터의 바람과는 달리, 닉퓨리(새뮤얼 리로이 잭슨)에 의해 피터는 결국 다시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하게 된다. 그는 미스테리오와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해결하던 중, 토니 스타크의 유품인 선글라스 이디스를 미스테리오에게 넘기게 된다. 이와 함께 미스테리오이 빌런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이디스를 되찾기 위한 스파이더맨과 미스테리오와의 대결이 시작된다. 결국 미스테리오는 죽음을 맞이하고, 세상은 다시 평화를 찾는다.
평화도 잠시, 도심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스파이더맨이 드론을 이용해 미스테리오를 죽이고 도시 사람들을 학살했다는 내용이 담긴 조작 영상이 공개된다. 심지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라는 것을 밝혀지면서 영화가 끝난다. 이 사건이 '노 웨이 홈'의 스토리 전개에 있어 발판이 되는 만큼 꽤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관람전 복습자료 ② '빌런 총정리'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