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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 전기차업체 주가 폭락...낙폭 키우는 '배터리 3사'

리비안의 ‘R1T’ 전기 픽업트럭리비안의 ‘R1T’ 전기 픽업트럭





전기차 보조금 지원 방안을 담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사회지출법안 통과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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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 40분 기준 LG화학(051910)은 전 거래일보다 2.74% 하락한 63만 8,00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삼성SDI(006400) 역시 전일 대비 2.91% 빠진 63만 5,0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약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1.38%)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전일 대비 7.90% 하락한 89.9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루시드 역시 전일 대비 5.05% 하락한 37.99달러에, 테슬라는 3.50% 내린 899.94 달러에 장마감했다.

바이든 정부가 추진 중인 1조 7,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지출법안이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점 역시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조 만친 상원의원이 미국의 사회지출법안을 반대한다고 발표한 점이 부담이 됐다”며 “관련 소식이 2차 전지 업종 등을 위축시킨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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