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천리,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로 디지털 전환 선도

원천기술과 핵심부품 확보

제조·상용화와 실증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23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본원에서 열린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제조·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삼천리23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본원에서 열린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제조·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삼천리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가 23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본원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및 5개 가스미터 제조·부품공급 기업과 함께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제조·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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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상용화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삼천리는 협약을 바탕으로 참여 기관·기업들과 함께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양산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소재·부품·장비 등의 제조 및 공급과 실증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는 기계적 가동부 대신 전자식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가스의 유량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치다. 기존 막식(다이어프램식) 계량기보다 정확도와 내구성이 높아 도시가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차세대 계량기로 주목받고 있다. 삼천리는 자동 원격검침, 가스누출 탐지, 안전 차단 등의 부가 기능을 도입하고 측정 정밀도와 내구성을 높여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도시가스 기업도 탄소중립과 수소전환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가스미터 보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실증 정보를 축적해 도시가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 빅데이터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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