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샴푸 리필해 쓰세요"…리필 스테이션은 정상가의 '반값'

소비자원 조사

샴푸는 평균 40%, 바디워시는 47.7% 저렴

소비자가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소비자가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샴푸와 린스 등의 내용물을 따로 판매하는 '리필스테이션' 매장의 상품이 일반 매장의 상품보다 최대 절반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의 샴푸와 바디워시 각각 13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리필 스테이션 판매가가 평균 40%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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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는 리필 스테이션 상품의 평균 가격이 100g당 2,531원으로 일반 매장에서 파는 동일 상품의 정가(100g당 4,220원)보다 평균 40.0% 저렴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퍼펙트 세럼 오리지널 샴푸'는 리필 스테이션 판매가가 일반 상품보다 52.9% 저렴했다.

바디워시는 리필 스테이션 평균 판매가가 100g당 2,615원으로 일반 매장 정가(100g당 4,990원)보다 평균 47.7% 저렴했고, 최대 55.4%까지 저렴한 상품도 있었다. 다만 리필스테이션은 상품 구매 때 이물질이 섞이는 것을 막거나 전용 리필 기계 사용을 위해 전용 용기를 판매한다. 가격은 업체별로 최저 100원에서 최고 6,5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전용 용기를 쓰도록 하는 업체도 있지만 저렴한 가격이라 소비자 가격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일반 상품의 경우 묶음 판매 같은 할인 요인 등이 있는 만큼 가격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라면 꼼꼼하게 가격 비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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