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지 일주일째인 24일에도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176명이다. 전날 중간집계치(4,334명)보다 158명 적고, 일주일 전(17일 4,691명)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515명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확진자 2,835명이 발생해 67.9%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1,341명(32.1%)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76명, 경기 1,268명 등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부산 323명, 인천 291명, 경남 159명, 충남 140명, 강원 132명, 경북 123명, 대구 100명, 전북 77명, 대전·충북 각 70명, 광주 67명, 전남 41명, 울산 16명, 제주 15명, 세종 8명 등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최근 1주일 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381명꼴이다. 일별(18∼24일)로는 7,312명→6,233명→5,317명→5,195명→7,456명→6,918명→6,233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년 1월 말 국내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제약사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54만2,000회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