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다음주부터 머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日 정부, 치료제 160만 명분 확보

도쿄서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 발생

24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가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가득 차있다./로이터연합뉴스24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가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가득 차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다음 주부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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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특례사용을 승인했다. 일본 정부가 이번 주말 전국 주요의료기관으로 치료제를 배송하면, 각 기관은 다음주부터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게 된다. 일본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사용되는 것은 몰누피라비르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160만 명분의 몰누피라비르를 확보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확률을 약 30%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MSD는 이 치료제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에서는 하루 200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한국 등과 비교하면 코로나19 확산세를 비교적 잘 억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확산세가 거세질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실제 이날 도쿄에서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광역지역인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견된 곳은 4곳으로 늘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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