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상상인증권은 28일 민앤지(214180)에 대해 “본업과 자회사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2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민앤지는 통신사 부가서비스를 기반으로 보안/인증 서비스, 생활서비스, 주식/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핵심 종속회사는 세틀뱅크, 바이오일레븐(비상장)으로, 두 회사 모두 민앤지 인수 후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종원 연구원은 “세틀뱅크는 16년 인수당시 매출 200억대 회사에서 2020년 700억을 상회하는 회사로 성장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바이오일레븐 또한 최초 투자 당시(2015년) 10억대 수준에서 5년 만에 401억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틀뱅크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1104억원, 바이오일레븐은 17%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하며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동사는 유통사 D사 입찰에 참여하는 등, M&A를 통한 사업 확장에 적극적이기에 이를 통한 구조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결기준 현금도 약 1,500억원(예수금 제외시 816억)에 달해, M&A 자금조달에도 무리가 없다고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민앤지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243억원, 영업이익은 425억어원을 제시한다”며 “이는 마이데이터 본사업 인가를 받은 기업 중에서도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를 적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상인증권은 민앤지의 투자포인트로 △본업에서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 △자회사 기업가치가 빠른 속도로 상승 △M&A 통한 외형성장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기대감 등을 꼽았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