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경동제약(011040)은 28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신약 연구 개발 및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동제약은 류기성 대표이사 취임 후 개량, 복합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비로 80억원을 투자했으며, 연간 총액으로는 100억원이 넘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개인병원 방문자 수 감소로 많은 제약사가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신약 개발 및 신사업 투자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경동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ARB 계열 발사르탄과 CCB 계열 암로디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모은 3제 복합제 ‘발트리오’를 출시한 바 있다.
자체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더불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뇌질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에이앤엘바이오(ANLBIO)와 혁신 신약 및 원료의약품(API) 개발 전문기업 헥사파마텍에 지분 투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수한 바이오 벤처기업과 사업적 시너지를 높이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체 R&D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동제약은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일반의약품(OTC), 주사제,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 중이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