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코로나19 데이터, 내년부터 공공 포털에서 확인하세요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26회 전체회의 개최


내년 중으로 질병·방역·경제·사회 등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목록을 공공 데이터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도 본인 데이터를 활용해 경영활동을 효율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제26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타임캡슐 추진계획’, ‘개인사업자 데이터 활용 촉진 방안’ 등 총 2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제8차 데이터 특별위원회' 참석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4차산업혁명위원회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제8차 데이터 특별위원회' 참석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번째 안건인 코로나19 타임캡슐 프로젝트 추진계획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과 변화 등을 기록·저장하고, 분석·연구해 향후 유사 위기 대응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보존·활용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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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건은 4차위가 지난 2월에 민간의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한 ‘대한민국 데이터 119 프로젝트’의 과제 중 하나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감염병 확산 분석, 재난지원금 지급, 마스크 보급, 백신접종 등 데이터 연계?활용의 중요성을 확인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향후 유사한 위기 도래 시 선제적?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4차위는 보존 대상인 데이터 선정을 위해 질병·방역 외에도 경제·사회 등 코로나로 인한 국가사회 전반적 현상에 대한 데이터의 현황을 조사해 177개 기관이 보유한 8,000여 건의 후보 데이터 목록을 파악했다. 향후 검토를 거쳐 보존 대상 데이터를 확정하고, 내년 중 공공의 주요 데이터 포털을 통해 대상 데이터의 목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 보존이 어려운 일부 데이터의 보존과 데이터 공유?활용?분석을 위한 타임캡슐 인프라 구축도 기획·추진한다.

두 번째 안건인 ‘개인사업자 데이터 활용 촉진 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24’, 국세청 ‘홈택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중견기업 데이터 유통 플랫폼 등을 통해 개인사업자가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년 안에 개인사업자도 공동인증서가 아닌 간편인증을 통해 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데이터 활용 단계에서 개인사업자도 행정기관이 보유한 본인에 관한 데이터를 제3자에게 전송 요구할 수 있는 공공 마이데이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성로 4차위원장은 “향후 이러한 상황이 재발해서는 안 되겠지만, 불가피할 경우 코로나19 타임캡슐로 보존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다 조기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4차위는 민간 전문가들과 같이하는 범부처 위원회로서 민간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인사업자, 소상공인도 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소외받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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