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이 키운 C랩, CES서 역대 최다 혁신상

C랩 전시관 마련…22개 혁신상 휩쓸어

지난해 CES에서 C랩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이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지난해 CES에서 C랩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이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육성하고 지원한 C랩 스타트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2에 대거 참가한다. 이들은 이번에 역대 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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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9곳이 CES 2022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 별도로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전 세계 우수 스타트업이 모인 유레카파크에서 C랩 인사이드 과제를 공개해 글로벌 시장 반응을 사전에 점검하고 사업성을 검증해왔으며 올해는 육성하고 있는 전체 40개 과제 가운데 어린이의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길러주는 AI 솔루션 ‘필로토’를 비롯한 4개 과제를 내세웠다. 또한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사외 스타트업인 C랩 아웃사이드 기업 5곳과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4곳도 CES 2022에 참가한다.

한편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2 혁신상에서 1개의 최고 혁신상과 21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자랑했다.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이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14개, C랩 인사이드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 8개를 수상했다. 한 해 22개의 혁신상은 C랩 역사상 최다 수상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C랩의 지원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역대 최다로 수상하며 전 세계에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스타트업들이 이번 CES 2022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으로도 활발하게 진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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