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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株 ‘뜨거운 12월’…안랩 50% 뜀박질

후보 교체론 확산에 테마주 들썩

홍카콜라 재개…경남스틸 1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권욱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권욱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대선 후보들이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재조명되자 관련 테마주들이 상승세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에 육박했다는 소식과 홍 의원에게 대선 출마 요청이 이어지며 ‘후보 교체론’이 확산, 관련 테마주가 다시 출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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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053800)은 전일 대비 21.5%(1만 7,500원) 오른 9만 8,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안랩은 이달 들어서만 50.7% 뛰었다. 전직 대표가 안랩 출신으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004770) 역시 12.97% 급등했다.

이날 안 후보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한때 5%에도 미치지 못했던 지지율이 최근 10%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 지지율은 9.3%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 의원이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활동을 재개하며 관련 테마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홍 의원은 29일 다시 활동을 시작하겠다며 내년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그에게 최근 대선 출마 요청이 잇따르며 후보 교체 가능성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테마주로 분류된 경남스틸(039240)은 이날 13.23%가 올랐고 한국선재(025550)(6.28%)와 티비씨(033830)(4.89%), 삼일(032280)(4.37%), 팜스빌(318010)(4.18%), DSR(155660)(1.42%)도 상승 마감했다. 경남스틸의 경우 최충경 회장이 경남 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일 때 경남지사였던 홍 의원과 같은 행사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고 경남 밀양에 공장이 있는 한국선재는 과거 홍 의원이 낸 영남권 신공항을 밀양에 짓는 방안을 지지하며 테마주로 분류됐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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