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선제적 확보와 함께 확진자의 재택·생활치료 지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 코로나 우울 대응 및 마음회복 지원 등에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코로나19 봉쇄 조치 없이도 확진자 발생과 사망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내디딘 후 중증환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시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2022년 정부예산은 607조 7,000억원이며, 이 중 복지부 예산이 16%(97조 4,767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최우선 추진 등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더욱 생활이 어려워지는 일이 없도록 소득지원을 확대하고 돌봄보장을 강화할 것”이라며 “생계급여 기준중위소득 최대폭 인상과 기초연금 수급 대상 확대, 상병수당 시범사업 실시, 중앙사회서비스원 설립,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예산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 K-글로벌 백신펀드 조성에 투자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을 새로 도입하고, 아동수당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에도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