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설 명절 전 2주간을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부산시 간부 공무원과 본청·사업소의 전 부서가 사회복지시설 150여 곳에 성금과 성품을 비대면으로 지원한다.
특히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명절이면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 3만2,000세대에 1인당 5만 원씩의 명절 위로금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폐지수집 등 비정기 자활 활동을 하는 어르신 1,000세대에 10만 원씩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한부모가정과 시설, 아동시설에도 1억7,0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아동의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기관들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진다. BNK부산은행은 18일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설명절 이웃돕기 성품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은 부산지역 저소득층 9,000세대에 지원할 총 4억5,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2,000세대에 세대당 5만 원씩, 총 6억 원 상당의 명절지원금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도 4,600만 원 상당의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1,857세대에 생필품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