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다음달 11일까지 글로벌조달마케터 사업의 보조 사업자 1개 사를 공개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조달마케터 사업은 중기부와 중진공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로 도입한 사업이다. 도입 첫해 40개사를 대상으로 총 181건 투찰을 지원해 국제기구인 유엔난민기구(UNHCR) 조달 수주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보조 사업자 공모 대상은 국제기구 등 글로벌 조달시장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한 교육·컨설팅 기업 또는 기관이다. 올해 사업비는 10억 원이다.
보조 사업자는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교육·컨설팅, 입찰준비·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컨설팅은 △국제기구 조달시장 및 입찰 프로세스 기본교육 진행 △지속가능컨설팅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추진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입찰준비·지원은 △국제기구 입찰 공통서류 작성 및 벤더등록, 입찰제안서, 역입찰 등 입찰을 위한 밀착 지원 △낙찰 시 협상단계에서 필요한 제반사항 지원 등이다.
보조 사업자 지원자격과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나 중진공 홈페이지 내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세부적인 내용은 중진공 수출마케팅사업처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국제기구 조달시장은 2020년 기준 26조 원에 달하는 거대시장이지만 한국의 평균 시장점유율은 1%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중진공은 우선 사업을 함께 운영할 역량있는 보조 사업자를 선정하고, 2월 중 참여기업 모집 등 중소기업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