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크로플, 배달 메뉴 1위 등극…홈카페 인기 반영





크로플이 지난해 가장 크게 배달 매출이 성장한 메뉴로 선정됐다.

요기요는 21일 신규 배달 인기 메뉴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신규 인기 메뉴 조사는 치킨, 피자, 중식 등과 같은 보편적인 메뉴를 제외하고 지난해 가장 많은 주문 성장을 기록한 메뉴를 집계해 이뤄졌다.



1위는 크로플이 차지했다. 크로플은 전년 대비 주문 성장률이 무려 620%나 증가하며, 홈카페 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크로플은 경기도 지역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타 지역 대비 3배 이상 높은 주문 수 성장을 보였으며,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거주 분포가 높은 위성 신도시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주문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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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메뉴 2위는 전년 대비 460% 주문이 늘어난 로제 메뉴였다. 로제 메뉴는 지난해 다양한 방송과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분식 카테고리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도넛이 3위를 차지했다. 도넛의 주문 수는 전년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양한 유명 수제 도넛 브랜드 등의 인기가 배달앱에도 확산된 결과다.

이 외에도 순위 밖 메뉴 가운데 버거와 마라의 꾸준한 인기도 눈에 띄었다. 특히 버거 메뉴는 정성스러운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되면서 수제버거의 인기가 높아져, 전년 대비 1.5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로 요기요 앱 내 버거 카테고리를 별도 신설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며 사용성을 높이기도 했다.

김현득 데이터실 실장은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다양한 메뉴가 배달앱 신규 인기 메뉴로 등장했다”면서 “특히 이제는 배달앱이 식습관을 책임지는 한 축으로 자리잡으며 외식업계 트렌드가 즉각적으로 반영되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음식 소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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