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창릉 공공분양 36.6대1·시흥 신희타 0.1대1…엇갈린 4차 사전청약





지난해 계획된 마지막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가 평균 10대로 마무리됐다. 다만 수백대일의 경쟁률 부터 미달 사태까지 공급 유형별, 지역별로 성적은 엇갈렸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를 마친 결과 1만3,600가구 공급에 13만6,000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0대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은 지난해 실시한 4차례의 공공분양 사전청약 중 마지막 일정이다.



유형별로 보면 공공분양주택은 17.3대1(특별 8.5대 1, 일반 51.8대 1), 신혼희망타운은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선 공공분양주택은 고양창릉(36.6대 1), 남양주왕숙(19.7대 1), 부천대장(16.5대 1) 등 3기 신도시의 경쟁률이 높았다. 평형별 최대 경쟁률은 고양창릉S5에서 공급한 전용 84㎡로 165.7대1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최저 경쟁률은 안산신길2 A2,4에서 공급한 전용 59㎡로 1.7대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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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은 평균 3.5대1을 기록했지만 공급된 11개 지구 중 4개 지구에서 미달이 나왔다. 구리갈매 1의 전용 46㎡는 경쟁률이 0.8대1을 기록했으며 부천 대장에서도 A5블록과 A6블록의 전용 46㎡에서 각각 0.3대1, 0.41대을 기록했다. 시흥거모 A5블록의 전용 55㎡의 경우 294가구 공급에 35명만이 신청해 0.1대1에 그쳤다. 미달로 남은 물량은 본 청약 때 공급될 예정이다.

반면 유일한 서울 내 신희타였던 서울대방 1블록 전용 55㎡의 경우 115가구 배정에 7,693명이 몰려 6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창릉의 전용 55㎡도 경쟁률 5.7대1로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30대가 4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27.7%)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5.5%, 경기·인천이 64.4%였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공공분양 3만2,000가구, 민간분양 3만8,000가구 등 사전청약 물량을 7만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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