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운영 발전 방향 모색

올해 상반기 내 시범 조성지 11곳 개관

3월 중 46개소 신규 사업조성지 선정, 연내 개관


부산시는 26일 오후 부산연구원,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발전 방향 마련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한다. 부산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자리는 해당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전문가들과 논의하려고 마련된다.

이번에 도출한 운영방안은 공간의 규모를 고려하고 지역별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모듈식 프로그램이다. 대·중·소 규모에 따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구분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콘텐츠의 아카이브(자료 저장소) 및 데이터환류시스템 구축 등 세부 실행방안을 제시한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운영방안을 기초로 지역별 적용 및 확장,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방안, 관련 프로그램의 유사성 등 조사, 프로그램 지원전략 체계화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시는 지난해 10월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비전 선포식에서 2030년까지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500개를 조성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형, 중형, 소형 크기에 따라 체험존, 전시존, 도서관, 커뮤니티존으로 구성하며 체험존과 전시존을 통해 미래 핵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등 복합문화공간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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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은 지난해부터 시범 조성 추진 중인 11개소가 올해 상반기 중 개관 예정이며 연차별 계획에 따라 올해 조성 예정인 46개소는 오는 3월까지 구·군 선정을 마치고 연내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어린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공간과 부모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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