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조4639억원, 2조306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영업손실(-7961억원)을 기록했던 에쓰오일은 흑자로 전환했고 매출 규모 역시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5001억원으로 창립 이후 최대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 1조277억원 △석유화학부문 2770억원 △윤활기유부문은 1조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실적은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과 더불어 시장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한 핵심 설비 가동률의 최대 수준으로 유지한 덕택”이라며 “창사 이래 최장 기간 무재해 안전 운전 (1000만인시)을 지속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 순이익은 주주들에 대한 배당, 재무건전성 강화 및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준비 중인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