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084110)이 2016년 지주사 전환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에 돌입한다.
휴온스(243070)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국제 경영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컨설팅’에서 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송수영 총괄사장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송 신임 총괄사장은 20여 년간 일본 내 수많은 글로벌 기업의 경영혁신과 개혁을 주도한 경영컨설팅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 받는다.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을 수료했다. 1989년 삼성전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지역전문가로 선발되며 처음 일본과 인연을 맺었고, 삼성을 퇴사한 후 1999년 일본으로 건너가 SAP재팬에서 평사원으로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NTT Data, PwC재팬을 거쳐 2009년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에 합류한 바 있다. 10년 연속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의 파격적인 성장을 이끌며 일본 컨설팅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인이자 외국인 최초로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의 CEO에 올랐다. 2019년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빅딜을 성사시키고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를 컨설팅업계의 강자로 다시금 올라서게 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코로나19로 도래한 팬데믹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과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고, 경영 혁신을 이끌 전문가로 송수영 총괄사장을 전격 영입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송수영 총괄사장은 “휴온스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 년간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며 “더 큰 성장, 더 큰 미래를 향해 미래 대응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 세계적 경영 흐름에 맞춰 휴온스그룹의 성장 모멘텀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퀀텀점프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