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준석,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해야"

성남시, 횡령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원희룡 "李, 뿌린대로 거둘 것…변호사비 의혹 수사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 씨에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예전에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공무원의 횡령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했었다”고 지적하며 “사적 유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재명 후보 본인이 얘기했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4년 당시 성남시가 ‘공금횡령과 성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한 번만 저질러도 퇴출한다’는 혁신안을 발표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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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도 이날 SNS를 통해 “경기도 법인카드도 이렇게 유용한 이재명 후보가 기재부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겠다고 한다. 나라 금고가 위험하다”며 “하지만 이재명은 일찌감치 자성예언을 어록으로 남겼다. ‘대선 지면 감옥 갈 것 같다’, 그렇다. 뿌린 대로 거둘 것”이라고 맹폭했다.

원 본부장은 이어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배 씨(전 경기도청 사무관), 김혜경, 이재명의 핸드폰과 통화내역을 압수수색해야 한다”며 “소고기, 초밥도 법인카드로 먹은 사람들이 변호사비 자기 돈으로 냈을 리 없을 것이다. 변호사비 대납 내역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런 형태로 도지사 살림을 살았다면 나라 살림을 살 때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제가 되는 것은 (이 후보가) 시장 시절과 도지사 시절에 배우자의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 직원을 채용한 것”이라며 “그 직원의 봉급을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지원을 했다. 그것도 도지사 때는 2명이었는데, 당연히 공금 유용”이라고 강조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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