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沈 "녹색 대통령" 李 "유능한 리더" 尹 "국민에 헌신" 安 "미래를 준비"…대선후보 4인4색 다짐

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부터)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부터)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선 후보들이 3일 첫 4자 TV 토론에 나서며 모두 발언을 통해 각자의 비전을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제 경제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녹색, 복지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 위기를 불러온 200년 화석 문명, 극단적인 불평등을 만든 70년 성장 제일주의, 그리고 35년 양당 독점 체제하에서 우리 시민들의 삶은 언제나 유보돼 왔다"며 "이번 대선, 이렇게 치러져선 안 된다"며 "대한민국, 통째로 바꿔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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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위기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경제가 어렵고 코로나19로 고통이 극심하다. 국제관계도 어렵고 남북관계에도 다시 살얼음이 끼고 있다. 모두가 위기"라고 했다. 이어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민생경제를 챙길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꼭 필요하다. 제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국민께서 절 불러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제가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 삶이 많이 팍팍하시죠. 그러나 이권으로 배 불린 이는 많다. 사정기관도, 사법기관도 온데간데 없다"며 현 정부의 실정을 정조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필요하다"며 "지금 세계는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후보가 바로 저 안철수라는 것을 오늘 토론회를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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