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인카금융서비스와 바이오에프디엔씨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아셈스·나래나노텍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오는 7~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코넥스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업형 보험 대리점(GA) 업체다. 만약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 이전 상장에 성공한다면 에이플러스에셋에 이어 두 번째 GA 상장사가 된다. 지난 2020년 매출 3010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기록했다. 2017~2020년 연평균 매출·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26%, 102%다.
인카금융서비스의 1주당 공모가는 1만 8000원이다. 이는 공모가 하단인 2만 3000원보다 5000원 낮은 금액이다. 지난 달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1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영향이 컸다. 당시 공모 희망 가격으로 2만 3000원 미만을 적어낸 곳은 전체의 86.52%(231곳)에 달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앞서 지난 2018·2020년 이전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9~10일엔 식물 세포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업체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식물 가상 세포를 활용한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도 인카금융서비스와 함께 지난 24~2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경쟁률 7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2만 3000원~2만 9000원) 최상단에 못 미친 2만 8000원으로 결정됐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이번 주엔 아셈스와 나래나노텍의 코스닥 신규 상장도 예정돼 있다.
아셈스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아셈스는 친환경 접착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2435.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청약 증거금 4조 8701억 원을 동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7~18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18.3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오는 8일 상장하는 나래나노텍은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작 공정에 투입되는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4~25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4.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 청약 증거금 1652억 원을 모집했다. 지난 17~18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102.48대 1를 나타내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 7500~2만 500원) 하단인 1만 7500원으로 결정했다.